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족구병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by 일일일공 2024. 6. 3.

이 글에서는 수족구병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유아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4월 말부터 발생이 증가해 5~7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수족구병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수족구병 원인,증상,치료 및 예방

 

수족구병 원인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중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이 주요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소화기관에서 주로 발견되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염됩니다.

 

가장 흔한 전염경로는 비말 감염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 공기 중으로 퍼진 바이러스 입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환경 표면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집에서 장난감, 도구, 가구 등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여러 아이들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의 손, 발, 입의 물집에 직접 접촉할 경우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고  수영장에서 물을 통해 전파가 되기 때문에 여름철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입니다.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주로 하는 영유아의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초기에는 수일동안 수포가 생기지 않고 목이 아프고, 근육통이 생기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만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인지 인식하지 못하여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감염되어도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영유아에게 감염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수족구병에 걸린 사람이 발병 1주일간 가장 전염력이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염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수족구(Hand-foot-and-mouth)라는 질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손(수. Hand), 족(발, foot), 입안(구, mouth)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포는 혀, 입천장, 잇몸, 입술에도 생길 수 있으며 작고 붉은 피부 발진과 물집, 궤양이 생기고 아이에 따라 설사와 고열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발보다는 손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릴수록 몸통이나 사타구니, 엉덩이 등 다른 부위까지 발진이 넓게 퍼지는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열과 함께 식욕감소, 무력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구토와 설사 등 위장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입안에 생기는 수포는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를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콕사키바이러스 A6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대체로 가볍게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간혹 심근염, 심막염, 쇼크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하고 엔제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심하면 뇌염, 무균성 뇌막염 등 신경계 질환이나 이나 폐출혈, 신경성 폐부종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고 손, 발, 입, 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면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수족구병은 감염성 질환인 헤르판지나, 헤르페스성구내염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입안이 계속 맵다' '침이 잘 삼켜지지 않는다'라고 표현하는 경우 수족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수족구병 치료 및 예방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합니다. 발열과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해열 진통제(아스피린은 소아에게 투여하지 말아야 합니다)를 복용하거나 수포로 인한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구강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탈수가 생길 수 있어서 적절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며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 좋고 부드러운 음식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고 심한 통증으로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잘 먹지 못해서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액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첫 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 수포성 발진이 없어질 때까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 학교나 유지원 등 집단생활을 계속해서는 안 됩니다. 엔테로바이러스가 주로 분변-구강 경로로 전파되고 호흡기 분비물에서도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와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된 환자와 물건을 공유하거나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피해야 하고 감염된 사람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돗가에서 손을 씻지 말아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수주일이나 전염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감염된 아기의 기저귀를 아무렇게나 버려서는 안 됩니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릴 경우 손에 묻은 침방울이 다른 사람과 악수할 때나 손잡이 잡았을 때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해야 전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족구병의 원인, 증상,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여 수족구병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