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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쯔쯔가무시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by 일일일공 2024. 6. 2.

이 글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쯔쯔가무시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진드기는 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서식하기 때문에 텃밭 작업, 농작업, 등산, 산책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드개 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SFTS라고도 하며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4~11월)까지 특히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2013년 국내에 첫 환자가 발생하여 2023년까지 10년 동안 누적 치명률이 18.7%에 이를 만큼 위험한 제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원인 :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진드기가 흡혈하는 과정에서 보유하고 잇던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되면서 감염됩니다. 또한 감염된 환자를 진료하는 사람이 그 진료과정에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경우에는 사람 간의 감염 전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증상 : 14일 이내의 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38℃ 이상 원인 불명의 고열이 지속되고 혈액검사상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감소되어 있습니다.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림프절이 커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간, 신장, 호흡기 등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치료 : 발열,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그리고 진드기에 노출된 역학정보를 통해 진단합니다. 아직 바이러스에 특정 항바이러스 치료법은 없으며 수혈, 신대체요법 등 장기부전에 대한 보존요법과 증상에 대한 치료에 의존하고 예방백신도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 원인 : 일반적으로 가을철에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중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며 털진드기가 체액을 흡입하는 과정에서 감염됩니다. 숲이나 식물이 무성한 곳에서 야외활동을 하거나 벌초, 성묘를 다녀와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 간의 직접 전파는 되지 않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린 적이 없다면 환자와 접촉하더라도 전염되지 않습니다.

 

쯔쯔가무시증 증상 : 물리고 난 후 7~21일 정도 감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40℃에 가까운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림프절 비대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병 5일 이후 몸통에서 시작해서 팔다리로 퍼지는 발진이 발생하고 근육통,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가 달라붙은 부위에는 가피(딱지)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으로 진단에 중요한 증상입니다. 

쯔쯔가무시증 치료 : 치명률은 0.16%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보다 낮고 감염초기에 항생제(독시사이클린, 아쓰로마이신 등) 치료를 하면 1~2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감기로 오인하고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온몸에 붉은 점이 퍼지고 심할 경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심근염, 급성 신부전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의 경우에는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감염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 야외활동 전이나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긴소매 옷, 토시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여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꼭 사용합니다.
  • 야외활동 시 풀밭에 그대로 눕거나 옷을 벗어두면 안 됩니다.
  • 풀밭에서 휴식할 때는 꼭 돗자리르 사용해야 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서 보관해야 합니다.
  • 진드기가 붙어 있을지도 모르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하지 않습니다.
  • 반려동물과 산책 시 진드기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산책에서 돌아온 후에는 진드기가 붙었는지 확인합니다.
  • 야외활동 후 에어건을 분사하여 혹시 붙었을지 모르는 진드기와 먼지를 털어내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합니다.
  • 야외활동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가 붙었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손으로 터트리거나 무리하게 떼지 말고 가급적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열과 함께 오심, 구토 등의 감염병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2주 이내에 발열 등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간에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쯔쯔가무시증,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날씨가 좋아진 요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드기 예방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한 야외 나들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